정치
국회 불려나온 김동연-장하성…"의견 차 있었지만"
입력 2018-08-22 19:30  | 수정 2018-08-22 19:59
【 앵커멘트 】
갈등설에 휩싸였던 경제 투톱,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22일) 국회에 나란히 출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의견 차는 있어도 호흡이 잘 맞다고 적극 해명했지만, 야당은 이미 시장에 혼란을 줬다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예결위에 참석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김동연 부총리.

악수를 하고 간단히 담소를 나눴을 뿐이지만,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만큼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습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하성 실장께서는 김동연 부총리와 경제 인식에 대한 생각이 어떠신지?"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의견 차이가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매우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

앞서 고용상황 개선 시점을 놓고 두 사람이 다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낙연 총리도 엇박자는 아니라고 두둔하고 나섰고,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기대가 섞인 경우와 냉정하게 보는 경우에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걸 엇박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청와대 역시 "빛 샐 틈 없이 소통하고 있다"며 "숨소리만 달라도 견해차가 있다고 기사화되는 상황"이라며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경제 컨트럴타워의 엇박자로 시장이 이미 혼란에 휩싸였다면서 장 실장의 경질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두 경제사령관의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지금의 경제위기를 돌파하려면 더 완벽한 팀워크를 이뤄야 한다는 주문이 여당 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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