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댈러스 연은 총재 "3∼4차례 더 올리면 중립금리 도달"
입력 2018-08-22 17:30 

로버트 캐플런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앞으로 3∼4차례 더 올리면 경기를 부양하거나 제한하지 않는 '중립금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플런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웹사이트에 게시한 글에서 "연준이 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완전히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중립적 정책 스탠스에 도달하기 위해 점진적인 방식으로 부양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립금리란 통화정책이 부양적이지도, 제한적이지도 않은 정도의 연방기금 금리"라며 자신의 시각으로는 "2.50∼2.75% 정도"라고 제시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는 1.75∼2.00%이므로 캐플런 총재는 "대략 0.25%포인트씩 3∼4차례 인상하는 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올해 이미 인상한 2차례를 포함해 총 4차례 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는 3차례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4일 대형 행사인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한다.
댈러스 연은은 12개 지역 연은의 하나이며 캐플런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진 위원은 아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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