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참여연대 "이통3사, 고객정보 결합내역 공개하라" 소송 제기
입력 2018-08-22 16:15 
통신3사 고객정보 무단결합 열람청구소송 제기 [사진제공 = 연합뉴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를 상대로 개인정보 결합 여부 열람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통신 3사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다른 기업의 고객정보·신용정보와 무단으로 결합했는지,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다.
앞서 참여연대는 통신 3사에 개인정보 결합 여부와 사용처 등을 문의했으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결합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비식별조치(개인 식별요소 제거) 했기 때문에 더는 개인정보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거부했고, KT는 응답을 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한화생명과 서울신용평가정보, KT는 나이스 평가정보, LG유플러스는 KB국민카드와 LG CNS 등과 각 기업이 보유한 고객의 개인정보를 결합해 사용하고 있다는 게 참여연대 측 설명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통신 3사는 국민 대다수의 신원정보뿐만 아니라 통화시간과 빈도, 접속기록, 위치정보, 결제방법, 연체 여부 등 많은 양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타사와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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