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큐렉소, 짐머바이오메트 무릎관절용 임플란트 국내 독점공급 개시
입력 2018-08-22 14:41 
박준선 짐머바이오메트코리아(ZBK) 대표와 이재준 큐렉소 대표(오른쪽)가 ZBK의 무릎인공관절 `넥스젠` 총판계약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큐렉소]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가 22일 글로벌 의료기기 선두기업 짐머바이오메트 코리아(ZBK)와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큐렉소는 ZBK의 오리지널 탑 브랜드인 무릎인공관절 '넥스젠'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짐머바이오메트는 전세계 근골격계 헬스케어부문 1위 기업으로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재 100여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큐렉소의 지난해 의료사업부문 매출액은 64억원으로 이번 사업확장에 힘입어 회사의 올해 의료부문 매출은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점접에서 활동 중인 영업 파트너를 대거 확충하게 되면서 기존 의료로봇 판매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큐렉소는 ZBK의 22개 대리점을 신규 채널로 영입해 기존 17곳에 더해 총 39곳의 대리점과의 영업 파트너망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형외과 수술로봇 뿐 아니라 척추 등 관련 시장의 진출 확대가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임플란트 사업 확장으로 올해 50억 이상의 추가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연간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의료로봇시장 선점을 위한 수술로봇 개발도 일정대로 순항하고 있다. 큐렉소는 현재 시판되는 수술로봇보다 더 작고 편리하면서 저렴한 가격의 정형외과용 수술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안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인허가 과정에서 임상시험이 없다면 2020년 1분기에는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척추로봇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연세의료원과 연구협력 MOU를 체결해 척추수술로봇을 공동개발 중이다. 올해 10월 안 시제품이 나올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3분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큐렉소는 300병상 규모의 국내 병원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판매계약도 최근 체결했다. 원주성지병원에 큐렉소의 '티 솔루션 원'을 판매하는 계약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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