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계종 원로회의, 설정 총무원장 불신임안 인준…퇴진 확정
입력 2018-08-22 13:16  | 수정 2018-08-29 14:05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가 오늘(22일) 총무원장 설정 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을 인준했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원로회의에서 원로의원들은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로써 전날 퇴진 의사를 밝히고 총무원을 떠난 설정 스님의 해임이 확정됐습니다.

현직 총무원장이 불신임을 통해 중도 퇴진하는 것은 조계종 역사상 처음입니다.


원로의원들은 총무원장 불신임 인준 안건에 대한 가부를 묻고 결과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의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남전 스님은 설명했습니다.

비공개로 이뤄진 투표에서는 찬성 12표, 반대 7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로회의는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이며, 이날 회의에는 재적 23명 중 19명이 참석했습니다.

원로회의에서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인준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합니다.

설정 스님의 퇴진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조계종은 곧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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