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최고급 빌트인 가전 유럽 출격
입력 2018-08-22 11:21 

LG전자가 자사의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에 공식 출시하고 20조원 규모의 유럽 빌트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900㎡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단독 브랜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밀레, 가게나우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에 국내 브랜드가 현지 최대 가전전시회에서 데뷔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최상의 주방을 제공하기 위해 가전과 가구를 포함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럽 고급 가구사인 발쿠치네, 아클리니아와 협업한다. 발쿠치네는 지난 4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디자인을 고려한 새로운 가구제품 구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내년 하반기 유럽에도 빌트인 쇼룸을 열 계획이다. 서울 논현동 '논현 쇼룸'과 연내 개장 예정인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쇼룸'에 이은 세 번째 쇼룸이다.

LG전자는 이닛·사이드셰프·드랍과 같은 외부 요리 레시피 업체들과 협업해 사용자들이 스마트 빌트인 주방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고객이 전용 앱을 통해 레시피를 선택하면 오븐이 조리에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식이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구글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봇 등 여러 인공지능(AI) 허브와 연동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혁신적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더해 진화하고 있다"며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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