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히든 페이스` 韓 리메이크판 나온다
입력 2018-08-22 11:14 

콘텐츠 미디어그룹 NEW(회장 김우택)가 미국 제작사 아이반호 픽쳐스(이하 아이반호)와 외화 '히든페이스'(2011)의 한국영화 리메이크판을 공동제작·투자한다.
마이클 호간 아이반호 국제제작부문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양사의 파트너십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이반호는 로스엔젤레스에 기반을 둔 투자제작사다.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십세기폭스와 영화 '곡성'(2016)에 공동 투자한 바 있다.
2014년 국내 개봉한 '히든 페이스'(감독 안드레즈 바이즈)는 두 연인이 비밀의 방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리메이크 버전은 연내에 감독과 주조연 캐스팅을 매듭짓고 내년 초 크랭크인(촬영개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NEW 관계자는 "NEW와 아이반호의 노하우를 합쳐 국내 관객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흥미로운 스릴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히든 페이스' 리메이크 투자는 NEW 영화사업부와 아이반호가, 제작은 스튜디오앤뉴와 아이반호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해외세일즈와 판권유통은 콘텐츠판다가 담당한다. NEW 영화사업부와 콘텐츠판다는 '블라인드' '숨바꼭질' '신세계' '뷰티 인사이드' '부산행' 등 한국영화들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바 있다.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세계 리메이크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그 중 '부산행'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례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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