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봉화 범인은 8년차 귀농인…민원 처리 불만 품어
입력 2018-08-22 09:51  | 수정 2018-08-22 11:12
【 앵커멘트 】
도대체 김 씨는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일까요?
평소 주민들과 상수도 문제로 갈등이 있었는데, 이를 면사무소가 중재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쌓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의자 김 씨는 지난 2010년 별다른 연고 없이 봉화로 귀농했습니다.

김 씨는 최근 주민들과 수도 사용 문제로 자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이상수도를 다른 세 가구와 함께 사용하는데, 최근 가뭄 등으로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다툼이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어깨 총상을 입은 40대 주민과 갈등이 깊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열흘 전쯤에는 관련 문제로 민원을 제기하고 면사무소에 직접 찾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태두 / 봉화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면사무소에 이웃 주민하고 상수도 문제로 전화했었고요. 그래서 면사무소 직원이 피해자 집을 방문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파출소에서 반출됐습니다.

「 김 씨는 사건 당일 오전 유해 조수 구제용으로 용도를 속여 신고한 뒤 총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계획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고성민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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