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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이하늘, 깜짝 결혼 발표 "꽃길만 걷게 해줄게"
입력 2018-08-22 07:46  | 수정 2018-08-22 08:41
'불청' 이하늘.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47)이 '불청' 멤버들에 11년째 연애 중인 17세 연하 연인과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이하늘이 깜짝 결혼 발표로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이하늘은 청춘들에게 "어쩌면 다음 여행이 내 마지막 '불타는 청춘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광규는 "너 결혼하느냐"고 놀라 물었고 이하늘은 "올해 해야 하는데. 올해 할 거다. 여자친구가 올해는 안 넘기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결혼식은 제주도에서 한다. 친한 사람들에게 비행기 표로 청첩장을 돌릴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인터뷰를 할 줄 몰랐는데. 저 결혼합니다"라며 "제가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정말 편한 친구다. 제가 사건 사고도 많았고 힘들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 옆에 있어 줬다. 얼마나 많은 산을 같이 넘었겠냐. DOC라는 팀이 있지만 DOC와 다른 또 다른 내 팀. 인생의 전우"라고 예비 신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또 "'둘 다 행복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그래도 가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나 하나만 봐 온 사람이다.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이제는 그 친구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제가 길을 열심히 만들겠다. 사랑한다"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각오를 드러냈다.
방송에 앞서 이하늘은 20일 SNS에 고맙습니다. 11년 기다려준 이 여자, 모과랑 나랑 결혼합니다”라는 글과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하늘은 오는 10월 10일 예비신부와 제주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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