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전당대회 D-6…'최대 표밭' 수도권을 잡아라
입력 2018-08-19 08:41  | 수정 2018-08-19 10:5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권도전자들은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막판 표심 경쟁에 나섰습니다.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치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40% 이상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서 열린 합동 연설회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당권도전자들은 그제(17일) 인천에 이어 어제(18일) 경기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냈습니다.

'세대교체'를 강조해온 송영길 후보는 노골적으로 다른 두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 인터뷰: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이해찬·김진표 후보는) 15년 전에 원내대표, 당 대표, 대선 후보, 국무총리, 부총리를 다 역임했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렇게 사람이 없습니까, 우리 당에?"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는 김진표 후보는 '정당 개혁'에 자신의 재신임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정당혁신에 대한 저의 중간평가도 연계하겠습니다. 만약 당원 여러분께 신임을 받지 못하면 당대표직에서 곧바로 물러나겠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이해찬 후보는 강한 민주당을 내세우며 대의원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민심이 곧 당심입니다. 당대표는 야당의 거센 공세를 꺾을 수 있는 추상같은 단호함 있어야 합니다."

3주간 이어진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는 마무리됐지만, 결과를 알 수는 없는 상황.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40%의 권리당원투표와 45%의 대의원 투표, 여기에 15%의 여론조사가 더해져 오는 25일 결정됩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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