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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휴스턴 따라잡았다...공동 1위 등극
입력 2018-08-19 08:19 
오클랜드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클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 7-1로 이겼다.
여러면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74승 49패를 기록, 휴스턴과 동률을 이루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5할 승률에서 +25승은 이번 시즌 최고 기록이다.
오클랜드가 4월 이후 지구 순위표 맨 위에 자리한 것은 지난 2014년 8월 25일 이후 오늘이 처음이다. 당시 오클랜드는 LA에인절스에게 지구 우승을 내주고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즈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이들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이들은 선발 트레버 케이힐이 7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11개의 안타로 7점을 뽑으면서 오클랜드에 여유 있게 이겼다. 11개 안타 중 8개가 2루타였다. 크리스 데이비스, 맷 올슨, 스티븐 피스코티, 조시 페글리가 8안타 7타점을 합작했다.
지난 6월 16일까지만 하더라도 지구 선두에 11.5게임차 뒤진 4위에 머물러 있었던 오클랜드는 이후 40승 13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지구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휴스턴은 반대로 최근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하며 오클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선발 댈러스 카이클이 5 2/3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팀 전체가 2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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