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수 영장기각에 여 "사필귀정" vs 야 "용납 불가"
입력 2018-08-18 19:30  | 수정 2018-08-18 19:49
【 앵커멘트 】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에 야당은 '백정','개돼지' 발언 등을 쏟아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당은 당연한 결과라며 야당의 흠집내기식 여론몰이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살아있는 권력이랍시고 백정의 서슬 퍼런 칼로 겁박을 해대니 어느 특검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었겠는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김경수 경남지사 영장기각 후 SNS에 올린 글입니다.

"안희정도 김경수도 무탈"하다며 "30일의 수사기간 연장이 특검법에 보장돼 있다"고 특검 연장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은 사법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법관이 최소한의 직업적 양심도 없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안다"는 폭탄 발언까지 등장한 겁니다.


바른미래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영장기각을 비난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필귀정으로 법원의 판단을 깊이 존중한다"며 사법부 감싸기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치공세 차원에서 벌인 특검쇼를 즉각 중단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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