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장스케치] 본격 출항 선동열호, 긴장 속 자신감 가득했던 첫날
입력 2018-08-18 17:47 
선동열호 야구대표팀이 18일 아시안게임 대회를 앞두고 소집돼 첫 훈련을 가졌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선동열호가 본격적인 출항에 나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국가대표팀은 18일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된 뒤 잠실구장으로 이동, 첫 기자회견과 함께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까지 훈련을 펼친 뒤 23일 결전의 장소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한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26일 대만전이다.
이날 모인 대표팀과 코칭스태프는 밝은 표정 속 약간의 긴장감이 섞여 있었다. 자신감과 함께 부담이 공존할 터. 선 감독은 네 차례 있을 훈련 기간 동안 별도의 기술훈련보다는 컨디션끌어올리기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이틀 전까지 뜨거운 리그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이기에 실전감각은 걱정 없는 상황. 생소한 경기장, 기후, 체력적 부담 등을 극복하고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드는데 포커스가 맞춰질 예정이다.
선 감독과 김현수, 양현종은 소집 기자회견에서 이구동성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전력에 대해 우려와 기대가 함께하고 있지만 선 감독은 현재 전력이 최상”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야구라는 종목이 변수가 많다. 자만해서는 안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신중함도 빼놓지 않았다. 선 감독은 한국의 금메달 경쟁자로 꼽히는 일본과 대만에 대해서는 저희 입장에서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팀”라고 경계심도 보였다.
선수들은 첫 날부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몸을 만들고 컨디션을 관리하는데 초점이 맞추며 담금질을 펼쳤다. 선수들은 저마다 패기”, 경험” 등을 강조하며 대회서 실력발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금메달을 따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