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차 협상 결론 못내..내일 재회동
입력 2008-06-19 11:00  | 수정 2008-06-19 11:00
오늘 아침 열렸던 한미 쇠고기 4차 추가협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양측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다시 협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4차 협상이 끝났다구요?

그렇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30분 워싱턴 미 무역대표부 건물에서 시작된 한미 쇠고기 4차 협상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3시간여만에 끝났습니다.

양측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번 4차 협상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열려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특히 양측은 공식협상에 앞서 2시간 가량 비공식회동을 가졌지만, 막판 줄다리가 계속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한국 수출증명프로그램 도입을 놓고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은 실질적으로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한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도축부터 포장까지 별도의 한국 수출증명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정부 개입에 따른 WTO 규범 위반과 일본 대만과의 쇠고기 협상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수정안도 우리측 기대와는 거리가 있어 입장차이를 좁히기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통상교섭본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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