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제주항공, 영업이익 부진에도 돋보인 순이익"
입력 2018-08-08 08:28 

미래에셋대우는 8일 제주항공에 대해 환율과 유가 탓에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의 올 2분기 매출액은 2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6.4% 줄었다. 불리한 영업환경 속에서도 국제선의 공급을 30% 늘렸지만 환율 상승의 효과가 더해지며 유류비 증가폭이 크게 오른 탓이다. 다만 당기 순이익은 16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58억원)를 상회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환율 및 유가 상승, 일본 수요 둔화 우려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도 "2017년 말 31대이던 기단을 연내 까지 40대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라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 제주항공의 점유율은 이달 10.5%로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경쟁사대비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또 류 연구원은 "유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공항조업비 상승 등으로 단위비용이 정체 국면에 있으나 유류비 대응책과 직접 조업 비중에 따른 비용절감 등으로 업계 경쟁력을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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