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담배 장사..청소년도 고객
입력 2008-06-17 20:00  | 수정 2008-06-17 21:56

필리핀에서 싼 담배를 들여와 인터넷으로 2배 정도 비싼 가격에 판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무허가로 팔다보니 고객들 가운데 청소년도 적지 않았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회원수 1만 6천여명의 인터넷 담배 판매 사이트.

얼핏 담배를 싸게 파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필리핀 등지의 싼 담배를 약 2배나 비싸게 팔아왔습니다.

피의자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1년 6개월동안 약 3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인터뷰 : 김 모씨 / 담배 판매 피의자
- "사이트 관리만 하면 한개에 500원 천원씩 남으니까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인 담배 한 보루를 국내에서는 만 9천원에 팔고 일정 수수료를 현지 판매상에게 주는 수법을 썼습니다.


국내 가격인 2만 5천원보다는 싸기 때문에 약 만 보루나 팔렸습니다.

특히 사이트를 통해 담배를 구입한 고객 가운데 청소년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같이 허가를 받지 않고 담배를 파는 행위는 담배 관리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황재헌 / 기자
- "경찰은 담배 사이트 7개를 폐쇄조치하고 한국 교민인 공범 3명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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