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전국 최초 전자 지역화폐…지역경제 '구원투수'
입력 2018-08-01 10:30  | 수정 2018-08-01 10:56
【 앵커멘트 】
특정 지역 안에서만 통용되는 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이 지역 화폐를 체크카드로 만들었습니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크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손님이 커피 값을 계산합니다.

결제방식은 일반 신용카드와 똑같지만, 조금 특별합니다.

인천에서만 쓰도록 만들어진 일명 전자 지역 화폐 '인처너(Incheon)' 카드입니다.


소득의 지역 외 유출이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인천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결제금액의 3~7%씩 일괄 할인받아 좋고, 가맹점주는 일반 신용카드보다 낮은 0.5%만을 수수료로 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지 / 가맹점주
- "배달도 수수료가 없고 수수료를 고객들에게 할인율로 돌려 드릴 수 있어서…."

▶ 인터뷰 : 이혜숙 / 카드 이용자
- "우선 가맹점이 5% 할인을 해주니까 참 좋고요. 더불어 (사용액의) 30%는 소득공제가 되니까…."

인천시는 앞으로 수수료를 더 낮춰 궁극적으론 아예 없앨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달 중 인천시는 이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기능도 추가합니다. 우리 경제의 기반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역신용카드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해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