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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가뭄의 단비’ 임기영 “팀 성적 우선, 더 준비 잘하겠다”
입력 2018-07-31 21:45 
KIA 임기영(사진)이 1군 복귀전서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황석조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말 그대로 가뭄의 단비였다. 임기영이 힘겨운 KIA 타이거즈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임기영은 3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임기영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반경기차 롯데의 추격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었다.
부상과 부진 등 변수로 가득한 KIA 선발진 상황서 이날 임기영의 1군 복귀전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그리고 임기영은 이날 기대에 부응하는 호투로 팀 선발진을 한숨 돌리게 만들었다. 중반까지 고작 1점에 불과했던 타선 지원이었으나 임기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군에) 내려가있는 동안 생각이 많았다. 코치님들과 선배들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소감을 밝힌 임기영은 3회까지는 긴장이 되더라. 그래도 민식이가 리드를 잘 해줘 저도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팀 생각으로 가득한 임기영이었다. 2군에 있는 동안 작년 영상을 보며 보완할 부분에 대해 많이 노력했다”며 적지 않은 땀을 흘렸다고 밝힌 임기영은 첫 경기부터 이닝을 많이 끌고 간데 만족한다.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일단 팀 성적이 먼저다. 더 준비를 잘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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