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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이 밝힌 최정 몸상태 “3주 안걸릴 가능성 있다”
입력 2018-07-31 18:01 
최정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SK 힐만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아직 속단할 수 없지만, 회복 경과가 좋다. 잘하면 3주까지 걸리지 않을 수 있다.”
허벅지 근육 손상을 당한 SK와이번스 간판타자 최정의 재활이 순조롭다. 트레이 힐만 SK감독이 최정의 몸 상태를 전했다.
힐만 감독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0차전을 앞두고 현재 최정은 치료 잘 받고 있고, 경과 또한 좋다. 확신은 할 수 없지만 당초 예상했던 3주보다 조금 일찍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4회말 홈으로 쇄도하다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음날(25일) 정밀 검사 결과 앞두고 왼쪽 허벅지 앞쪽 근육손상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최정의 부상 이탈은 SK로서도 뼈아픈 손실이다. 올 시즌 86경기를 뛰어 타율 0.248 31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다소 낮지만 홈런 군단 SK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다행히 SK는 최정의 공백에도 두산 3연전을 스윕하는 등 주간 승률 4승2패로 선전했다.
최정의 몸 상태에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월26일부터 시작하는 아시안게임 야구에 최정의 출전 여부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최정의 아시안게임 출전은 불투명하다. 1군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하기 위한 몸 상태를 만드는 동시에 경기 감각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힐만 감독은 직전 마산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온 것에 대해 마산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이번 넥센과의 3연전은 마지막 3연전이기도 해서 꼭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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