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박원순표 `역세권 청년주택` 12월 스타트
입력 2018-07-31 17:54  | 수정 2018-07-31 20:12
서울시가 청년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해온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12월 처음으로 시작한다. 20·30대 청년과 대학생, 신혼부부만을 대상으로 한 '박원순표' 청년 주거복지가 본격 시동을 거는 셈이다.
31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시는 오는 12월 광진구 구의동 587-64 일대 강변역 역세권에 위치한 청년주택 7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주 기준 역세권 청년주택 1호가 될 구의동 청년주택은 내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가 청년 주거복지 대책 1순위 핵심 정책으로 2022년까지 최대 8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시는 구의동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용산구 한강로2가(1916가구), 서대문구 충정로3가(523가구), 마포구 서교동(1177가구) 등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임대 60가구와 민간임대 4200가구 등 총 4260가구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이름 그대로 청년들이 출퇴근이나 등하교를 하기에 좋은 역세권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로 2016년 기획됐다. 기존 서울시 청년 주거 지원사업인 행복주택과 달리 물량 100%를 만 19세 이상~만 39세 미만 청년층으로 한정한 것이 특징이다.
[최재원 기자 /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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