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H, 세계 최초 서민주택용 1140억 규모 소셜본드 발행
입력 2018-07-31 17:36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외 투자자 대상 5년 만기 1억스위스프랑(약 1140억원) 규모 소셜본드를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평가사 서스테널리틱스에서 소셜·그린본드 발행사 '적격' 의견을 받은 지 1개월 만이다. 소셜본드는 사회적 가치 실현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해외 채권으로 발행을 위해서는 ESG 평가사의 전문 의견이 필요하다.
LH의 이번 소셜본드 발행은 국내 최초로 스위스프랑으로 발행된 소셜본드다. 또 주택임대사업을 벌이는 기업이 발행한 세계 최초의 서민 주택 관련 소셜본드라는 게 LH 측 설명이다. LH 관계자는 "소셜·그린본드 발행 대부분이 달러화나 유로화로 이뤄지지만 최근 미국 금리 상승으로 스위스프랑이 금리 측면에서 더 유리해 주관사인 HSBC증권과 긴밀한 협의 끝에 스위스프랑으로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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