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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황정민 “진전된 남북관계 행복…편안하게 관람하시길”
입력 2018-07-31 17: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황정민을 비롯한 '공작의 주역들이 남북 관계의 진전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먼저 황정민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공작 언론시사회에서 감독님께 이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헐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90년대를 살지 않았던 게 아닌데, 그 사실을 모르고 지났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 창피했다”면서 그만큼 그 자체가 뉴스화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다는 게 저 말고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았다. 흥미를 떠나서 관객들에게 꼭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최근의 남북 관계의 진전에 대해 촬영할 때는 남북 관계가 지금처럼 좋지 않았다. 남북 관계가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 만약 남북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가 개봉한다면 관객들이 색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 싶다. 관객들이 '공작'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진웅 역시 "남북 관계가 평화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어서 기쁘다"며 "'공작'이라는 영화가 이 상황에서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 될 듯하다. 이 영화에 출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남과 북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봤으면 한다"고 바람을, 주지훈 역시 "같은 생각"이라며 기분 좋게 거들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8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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