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제운전면허, 인천공항서 5분 만에 발급 끝
입력 2018-07-31 14:11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개소한 `국제운전면허발급센터`에서 해외여행객들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있다. [사진제공 = 도로교통공단]

해외에서 운전할 때 필요한 국제운전면허를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5분 만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30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지난 5년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건수는 34%나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평일 일과 시간 중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가능해 직장인이나 학생은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에 들어선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제1터미널 3층(출국장) 중앙에 개설됐다. 도로교통공단 소속 직원 2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주하면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해외 장기 체류자를 위한 적성검사 갱신·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운전면허증과 여권용 사진(3.5×4.5㎝) 1매가 필요하다. 수수료는 8500원이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단, 신청자가 몰리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경찰청과 함께 이용객 수요를 분석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도 발급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종합적 면허행정 서비스를 위해 정식 도로교통공단 출장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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