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아에스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ISO37001 인증 획득
입력 2018-07-31 09:58 
동아에스티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받은 ISO37001 인증서. [자료 제공 =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부파방지경영시스템이다. 인증 기준은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베이트·금품·뇌물 수수를 시스템으로 방지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모든 임직원에게 부패방지와 윤리경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한다.
동아에스티는 ISO 37001 인증을 위해 지난해 11월 내부심사원 24명을 선정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과 구축을 위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 리스크 식별·평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프로세스 점검·관리, 교육훈련과 문화확산 등을 수행했다.
동아에스티가 이번에 받은 ISO37001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년 뒤 사후심사를 통과하고, 3년 뒤 갱신심사를 거쳐야 한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를 도입하고 자율준수편람과 운영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CP팀을 신설한 뒤 2014년 조직을 CP관리실로 확대하고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이번 ISO 37001 인증을 시작으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여 직원, 고객, 주주 등 각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2일 한종현 사장과 전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경영 투명성과 국내외 신인도를 제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정도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도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회적 책임경영 인증인 'ISO 26000' 도입과 함께 동아에스티가 받은 ISO 37001의 도입·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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