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노동신문, 南에 개성공단 재가동과 `이것` 재개 촉구
입력 2018-07-31 09:23 
금강산관광 중단 10년, 언제쯤 재개될까? [출처 =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무엇이 북남관계의 새로운 여정을 가로막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5·24 대북제재 조치와 이전 정부의 독단적인 개성공단 폐쇄에 격분했던 현 집권세력이 왜 대북제재라는 족쇄에 두 손과 두 발을 들이밀고 남북관계까지 얽어매느냐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청와대 주인은 바뀌었지만, 이전 보수 정권이 저질러놓은 개성공업지구 폐쇄나 금강산관광 중단에 대한 수습책은 입 밖에 낼 엄두조차 못하고 도리어 외세에 편승하여 제재·압박 목록에 새로운 것을 덧올려놓고 있는 형편"이라고도 강조했다.
북핵 논의? [출처 = 연합뉴스]
신문은 이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도 마찬가지다. 금강산은 민족의 자랑이고 겨레의 긍지로서 다른 그 누구보다 우리 겨레가 마음껏 경치를 향유하고 기쁨을 누려야 한다"라며 "자기 민족의 명산을 부감(높은 곳에서 경치를 내려다보는 것)하는 데 외세의 제재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노동신문은 이외에도 철도·도로 등 부문별 실무회담과 군사회담 개최, 남북 탁구 단일팀의 우승,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남북 협력사업을 거론하면서 "문제는 이 광경들이 관계개선의 거세찬 실천적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 조성으로 그치고 있다는 데 있다"고 비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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