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모 변호사 특검에 재소환 "노회찬 정치자금 몰라"
입력 2018-07-27 19:30  | 수정 2018-07-27 20:33
【 앵커멘트 】
특검이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 정치자금을 건네는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변호사를 재소환했습니다.
킹크랩 관리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특검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 사무실에 드루킹 김동원 씨의 변호사를 지냈던 윤 모 변호사가 재소환됐습니다.

윤 변호사는 이미 드루킹의 청와대 인사 청탁과 연관된 인물로 특검 조사를 2차례나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변호사
- 잠시만요. 이미 몇 번 조사 받으셨잖아요. 억울한 점 있으실 것 같은데….
- 뭐가 억울해!

특검은 윤 변호사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건네는 데도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의혹에 대해 윤 변호사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윤 모 씨 / 변호사
- 혹시 노회찬 의원에게 돈 건넨 사실에 대해 알고 있었나요?
- 아니요.

도 모 변호사 구속 실패로 주춤했던 특검의 수사는 '킹크랩' 운영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경공모 회원 '초뽀'와 '트렐로'의 구속으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27일) 하루에만 윤 모 변호사 외에도 회계책임자 '파로스' 김 모 씨, 그리고 추가 구속된 '초뽀'를 줄줄이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기간이 절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김준모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 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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