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장성급 회담 31일 개최…DMZ 내 GP 동시 철수 논의
입력 2018-07-27 19:30  | 수정 2018-07-27 19:59
【 앵커멘트 】
남북은 다음 주 화요일, 31일이죠.
제9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자는 남북정상 합의에 대한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0년 6개월 만에 열렸던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며 어색한 분위기도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안익산 / 북한 육군 중장(지난 6월 14일)
- "다시는 이런 회담 하지 맙시다. 참 아쉽게 됐습니다. "

한 달 보름여 만에 남북 군 장성이 다시 만납니다.


지난주 북측의 요청을 우리가 받아들여 오는 3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6명이,

북측에서는 안익산 중장 등 5명이 대표로 나섭니다.

4.27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였던 JSA,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와 DMZ 내 초소 병력, 장비 철수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또, 우리 측은 남·북·미 공동유해발굴과 서해 북방한계선 적대 행위 중단 등도 북측에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은 최근 우리와 미국에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종전 선언 문제를 이번 회담에서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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