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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올 상반기 영업이익 4394억원…전년동기比 13.9%↓
입력 2018-07-27 15:22 
현대건설 사옥 [사진출처 = 매경DB]

현대건설은 27일 올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7783억원, 영업이익 43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8조3475억원), 영업이익(5104억원) 대비 각각 6.8%, 13.9%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전이익(5228억원)과 당기순이익(3418억원)은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8%, 31.8% 증가했다.
현대건설 측은 최근 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와 싱가포르 마리나사우스 복합개발 공사 준공 등 해외 대형공사가 공정 후반부로 접어들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한반기 이후 국내 주택 매출 증가및 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상승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공사와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등 국내 주택사업 수주 등을 통해 9조665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보다 2.7% 늘은 68조5656억원을 확보했다.

전년 말 대비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0.2%, 6.7% 개선된 117.3%, 190.2%를 기록했다. 전년 말 연결 기준 2조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2조7902억원으로, 1062억원 줄었다. 미청구공사는 매출로 인식은 했지만 발주처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미수 채권을 말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상반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과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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