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복' 무더위 계속…영서·충북·영남 소나기
입력 2018-07-27 08:22  | 수정 2018-07-27 08:35
<오프닝>사람은 지쳐만 가는데, 폭염을 지칠 줄을 모릅니다. 오늘은 중복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아직 두 번째 복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벌써 대구 기온이 29도를 넘어서면서 15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남산에 기온을 확인하고자 온도계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현재 이곳의 기온 33도, 습도 78%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끝이 보이지 않는 무더위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전국 많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서울 35도, 대전 36도, 영천 3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2>영서와 충북, 영남에서는 기온이 아주 조금이나마 내려가는데요. 바로 오후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지나기 때문입니다. 양은 5~30mm 정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소나기는 잠시 내리다가 그치기 때문에 무더위를 식혀주기는 역부족이겠습니다.

<태풍>한편, 태풍 종다리는 이례적인 진로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폭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일기도>지금 중부 서해안을 비롯해 내륙에는 안개가 낀 곳이 있습니다. 오늘 전국의 하늘에서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동쪽 지방에서는 오후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 영남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서울은 27.6도, 부산 28.4도로 밤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최고>낮 최고 기온 서울과 전주 35도, 광주 36도, 부산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자외선과 오존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주간>주말인 내일은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지나겠지만, 35도를 넘나드는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남산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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