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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간’ 김준한X황승언, 윤지원 죽음 ‘은폐’ VS 시한부 김정현, 서현 위해 “할 일 생겼다”
입력 2018-07-26 23:25  | 수정 2018-07-27 07:0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시간 김준한과 황승언이 공범으로 사건을 은폐했다.
26일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는 신민석(김준한 분)이 설지현(서현 분)의 여동생 설지은(윤지은 분)의 죽음을 자살로 은폐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수호는 자신과 술을 마셨던 설지은이 다음날 수영장에서 익사체로 발견돼 살인 용의자로 몰렸다. 이에 부친 천만희(최종환 분)가 형하고 싸운 것 때문에 분풀이한 거냐”면서 정말 죽인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천수호는 제가 죽이고 안 죽인 게 뭐가 중요하냐? 아버지가 그렇게 믿고 계시잖냐”고 대답해 부자간의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설지은 죽음의 최초 목격자인 신민석(김준한 분)이 천만희(최종환 분)에게 가서 평소 언행을 봤을 때 상무님이 죽인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천만희는 회사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신민석에게 수표를 건넸다. 사건을 은폐하라는 무언의 지시였다.
천수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약혼녀 은채아(황승언 분)를 호텔로 부른 사실을 숨겼다. 그 시각, 신민석은 은채아를 따로 만나서 자신이 빌려줬던 펜을 보여주며 호텔방에서 설지은이 죽었다고 알렸다. 이에 은채아가 "내가 그 여자를 죽였다는 거냐”고 묻자, 신민석은 "조사하면 다 나온다. 호텔 CCTV에서 은채아 씨가 상기된 얼굴로 호텔 방을 나오는 게 찍혔다"고 말했따. 이어 그는 CCTV 영상 원본은 삭제했다며 USB 복사본을 건넸다.
이어 은채아가 나 때문에 그 여자가 죽었냐”고 묻자 신민석은 "당신이 결정하라. 회장님에게 주든, 경찰에게 주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채아가 당혹감을 드러내자 신민석은 "내가 원하는 건 또 다른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거다. 전쟁이 나면 죽으니까"라고 답했다.
천수호 역시 은채아를 만나 지난밤 행적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천수호는 은채아를 호텔로 불렀던 이유에 대해 "나, 너랑 결혼 한다. 그냥 싫다"고 말했따. 은채아도 결혼 의사가 없음을 표하며 호텔에 간 사실을 전면부인했다.
이날 경찰은 외부 침입이 없다며 설지은을 자살로 종결했다. 하지만 설지현은 유서에 대해 조작설을 의심하며 동생이 자살했을 리 없다고 재조사를 요청했다. 이후 부검을 의뢰했지만 결과는 익사로 밝혀졌다.
그런가하면 천수호는 죽은 설지은의 유족이 설지현이라는 사실을 알고 뭐야. 또 이 여자야?”라며 깜짝 놀랐다. 또한 동생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는 설지현의 극한 모습을 목격했다. 이어 그는 진실을 밝히고자 삭제된 호텔 CCTV 영상을 복원하려고 나섰다. 하지만 신민석이 이미 손을 쓴 뒤라서 복원한 파일에서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다. 천수호는 그런 신민석에게 "그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신민석은 "그걸 왜 나에게 묻냐. 상무님이 더 잘 알잖냐고 말했다.
방송 말미, 천수호는 동생을 잃고 망연자실한 설지현의 모습을 보고 살기 싫으냐? 이런 데서 멍 때리고 있으며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어 그는 설지현을 끌어안고 자신의 차로 데려가며 죽기 전에 해야 될 일이 생겼다”면서 나에겐 시간이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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