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개혁안 만든 송영무…개혁 실행은 새 인물?
입력 2018-07-26 19:41  | 수정 2018-07-26 19:49
【 앵커멘트 】
그동안 많은 구설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송영무 국방장관을 개각 대상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분위기가 조금 달라보이죠.
국방개혁안은 송 장관이 만들겠지만, 개혁 작업은 새 인물이 맡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나 국방개혁 2.0을 보고했던 국방부.

하지만, 청와대는 모두 반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우 / 국방부 부대변인 (지난 5월)
- "개혁안이 확정되면 발표드리겠습니다. (언제쯤 확정이 됩니까?) 그 시기가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

청와대가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다는 건데, 그만큼 청와대의 국방개혁 의지가 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송영무 장관은 국방개혁 적임자로 평가받아 장관직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7월)
- "국방개혁은 우리 정부가 꼭 해야 될 가장 중요한 개혁 과제 중 하나로, 먼저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관님을 모신 것 아마 잘 알고 계시리라…."

때문에 문정인 특보와의설전 그리고 여성 관련 실언과 마린온 유족에 대한 말실수 등 수많은 구설 속에서도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무사 문건 보고 파동은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있을 국방개혁안 보고 후 청와대는 송영무 장관 거취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송 장관이 개혁안 마련과 보고까지만 하고 개혁 실행은 새 인물이 맡게 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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