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제와서 "150조 보물선 아니다"
입력 2018-07-26 19:32  | 수정 2018-07-26 20:16
【 앵커멘트 】
신일그룹은 당초 돈스코이호에 150조 원에 이르는 금괴가 실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와서는 가치를 10조 원으로 크게 낮추더니, 역사적 사료에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일그룹은 150조 원의 금괴가 실려 있다고 주장하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랬던 신일그룹은 뒤늦게 추측성 자료였다며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용석 / 신일그룹 대표
- "이러한 신일그룹의 무책임한 인용에 대하여는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신일그룹 측은 금괴가 있다고 해도 1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기존에 주장했던 150조 원이라는 금액 산정은 어떤 계산이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발을 뺐습니다.


돈스코이호의 본질은 금괴가 실려 있는 보물선이 아니라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돈스코이호가 가진 재산적 가치를 대폭 낮춰잡은 신일그룹 측이 새로운 주장도 펼치면서 보물선을 둘러싼 진위 여부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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