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 노회찬 영정 오늘 창원행…연세대에서 추모제
입력 2018-07-26 19:31  | 수정 2018-07-26 20:29
【 앵커멘트 】
내일 발인을 앞두고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정은 오늘(26일) 고인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추모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 추모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기자 】
네, 고 노회찬 의원의 추모제가 제 뒤로 보이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추모문화제를 찾아 2천 석 규모의 강당이 가득 찼고,

들어가지 못한 1천여 명의 시민들은 야외에서 스크린을 통해 추모제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추모제는 서울과 창원 두 곳에서 열리는데요.

추모제엔 고인의 가족과 주변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고인을 기립니다.

방송인 김미화 씨가 진행을 맡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유시민 작가, 영화배우 박중훈 씨가 추도사를 낭송했습니다.


잠시 뒤엔 '내가 만난 노회찬'을 주제로 고인의 학창시절 친구들과 지역구 주민들, 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라 발언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엔 노 의원의 영정 사진이 고인의 지역구인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노 의원의 영정은 고인이 활동했던 노동현장을 거쳐 창원시청 앞 추모제 현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장례는 어제까지 정의당장으로 치러졌지만, 오늘부터 이틀 동안 국회장으로 진행됩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장례위원장을, 노 전 의원을 제외한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장례위원을 맡았습니다.

노 의원의 영결식은 내일(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연세대 대강당 앞에서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