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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연매협 보이콧 유감, 연매협 요구에 성실히 협조”[전문]
입력 2018-07-26 17: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판타지오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이 전면적인 업무 협업 금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26일 판타지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연매협에서 회원사들에게 발송한 '업무 협업 금지'와 관련해 당사는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며 오해를 해소하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강한나 외 3명은 지난 3월 당사에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당사는 이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계속해서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런 전속계약불이행 상태가 지속되면 법적 소송 및 연매협 상벌위 조정신청 등 회사를 위해 법률적, 사실적 조치를 취할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3월 당시, (당사가 회원사였던) 연매협을 통한 상벌위 조정신청은, 강한나 외 3명에 대해 법적 소송과 함께 당사가 강구했던 방안의 일환이었을 뿐, 당사는 강한나 외 3명과 연매협에서 조정받기를 요청하거나 합의했던 적이 없다. 이에 대한 오해가 있어 이를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한다”고 전제한 뒤 ‘판타지오가 연매협에 자료제출 이행을 피하고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할 뿐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는 명백히 다르다. 당사의 경영진들은 이미 연매협의 모든 출석요구에 응해 출석해 진술했으며, 연매협의 공문에도 성실히 회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연매협은 최근 배우 강한나, 임현성, 강해림, 최윤라와 전속 계약 법정 분쟁 중인 판타지오에 대해 판타지오 측의 연매협 회원사 자격 상실 이후 보여준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며 그의 소속 연예인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 등 4인과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법적분쟁이 종료될 때까지 판타지오와 모든 업무 협업 금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위원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성실히 조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와 달리 판타지오는 오히려 4인과의 분쟁조정에는 비협조적이면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대중문화예술인에게는 강경대응 자세를 취하는 이중적인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판타지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금일 연매협에서 회원사들에게 발송한 ‘업무 협업 금지와 관련해 당사는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오해를 해소하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
강한나 외 3명은 지난 3월 당사에 전속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발송했습니다. 당사는 는 이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계속해서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런 전속계약불이행 상태가 지속되면 법적 소송 및 연매협 상벌위 조정신청 등 회사를 위해 법률적, 사실적 조치를 취할 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3월 당시, (당사가 회원사였던) 연매협을 통한 상벌위 조정신청은, 강한나 외 3명에 대해 법적 소송과 함께 당사가 강구했던 방안의 일환이었을 뿐, 당사는 강한나 외 3명과 연매협에서 조정받기를 요청하거나 합의했던 적이 없습니다. 이에 대한 오해가 있어 이를 분명히 밝혀 두고자 합니다.
이후 강한나 외 3명은 4월 말 당사의 대중문화예술발전법 상의 등록 요건 미비를 연매협에 문제 삼았고, 연매협은 이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 당사에 확인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신규 임원선임을 통해 등록요건 미비를 6월 18일까지 해결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표명했고, 연매협에 해당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매협에서는 5월 25일 오랜 회원사였던 당사의 회원 자격상실을 의결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까지 제시하며, 등록 요건 미비 사항이 곧 해결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매협 회원사 자격이 박탈된 직후인 당사의 입장에서는,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결정에 이견없이 따른다는 사전 약정을 안고, 연매협 상벌위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기가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입장은 연매협에 이미 6월 5일 공문으로 전달된 상태이며, 6월 중에 이미 당사의 위 등록 요건의 미비는 모두 해결된 상황입니다.
당사에서는 당사자 간의 전속계약 상 사전에 합의해 놓은 해결기구가 가장 법적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결의 통로라고 판단, 소속 개별 아티스트의 전속계약서에 의거해 대한상사중재원 및 법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이를 연매협에 7월 12일 분명히 공문으로 전달한 상태입니다.
또한 ‘판타지오가 연매협에 자료제출 이행을 피하고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할 뿐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말씀드립니다. 당사의 경영진들은 이미 연매협의 모든 출석요구에 응해 출석하여 진술했으며, 연매협의 공문에도 성실히 회신해 왔습니다.
연초의 경영진 교체 이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및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하에 신뢰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 나가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들도 이에 부응해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오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판타지오는 더욱더 아티스트와 직원들을 아끼고 이들과 함께해 나가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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