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운용 타깃데이트펀드 1천억 돌파
입력 2018-07-26 17:41  | 수정 2018-07-26 20:00
KB온국민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출시 1년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작년 7월 출시 후 같은 해 설정액이 600억원 규모로 늘었고 이달 1000억원을 넘어섰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 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펀드다.
이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다른 상품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미국 TDF 시장 1위 운용사인 뱅가드 모델에 국내 특성을 고려해 최적화한 연금펀드다.
정해진 목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 운용하며 하나의 펀드로 전 세계 주식,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주식 편입 비중이 가장 낮은 KB온국민TDF2020 설정 이후 수익률은 2.25%다. 주식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0 설정 이후 수익률은 5.14%다. 이는 지난 25일 A클래스 기준이다.
배성철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실장은 "2008년 말 1580억달러였던 미국 TDF 시장 규모는 2017년 말 1조1100억달러로 성장했다"면서 "인덱스펀드 비중은 2008년 말 24% 수준에서 2014년 말 35%, 2017년 말 42%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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