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SBS `그알` 보도 비꼬며 반박…"그런데 말입니다"
입력 2018-07-26 16:1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조폭연루설'을 방송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와 관련, "취재 보도냐, 연예 연출이냐"며 페이스북에 해당 프로그램을 비꼬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26일 '종북몰이 추억..이재명이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정간첩..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출신의 코마트레이드 설립자와 자신이 관계가 없다며 재차 해명했다.
이 지사는 "샤오미의 대한민국 총판회사가 후원한다고 해 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에 5700만원, 성남FC에 1억500만원, 주빌리은행에 800만원을 후원받았다. 인기가 없어 매년 미달돼 재공모를 반복하는 '성남시중소기업인상'을 주었지만 그 회사가 아무런 이익도 얻지 않았다"며 "수상 심사는 새누리당 시의원이 포함된 독립심사위원회가 했고, 정부도 이 사람에게 표창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의 유행어인 "그런데 말입니다"를 3차례 사용하며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를 반박했다.

이 지사는 글 말미에 "'그알'에 묻습니다. 이재명이 조폭배후면 대한민국 경찰과 정부도 조폭배후입니까? 취재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여러분이 한번 판단해 보시지요"라며 한 네티즌이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연출 장면이라고 주장한 게시글과 캡처 화면을 공유했다.
이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 싶다' 출연자가 이 지사와 통화를 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이 시장(현 이재명 지사) 선거 포스터를 왜 들고 있지? 의아해 보던 중 같은 장소에서 서류를 들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두 장면을 맞춰보니 정확히 같은 장소다. 싱크로율 100%"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탐사보도라기보다 한 편의 픽션 영화를 찍으셨나 봐. 아주 작정을 했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지사는 자신에 대한 음해성 조폭몰이의 진실을 밝혀달라며 지난 25일 검찰 수사를 공식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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