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엄령 문건 TF' 소강원 소장, 특수단 출석
입력 2018-07-26 14:41  | 수정 2018-08-02 15:05
특별수사단,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소환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작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소강원 기무사 참모장(육군 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국방부 특별수사단에 소환됐습니다.

소 참모장은 오늘(26일) 오후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본관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 참모장은 국회에서 한민구 전 장관의 지시로 문건을 작성했다 했는데 입장이 유지되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사항도 검찰 조사에서 다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건 작성과정에서 실행계획이 될 수 있음을 인지했느냐', '예하부대와는 어디까지 논의했느냐'에 대해선 "검찰조사단에 다 말씀드리려 한다"고만 답했습니다.


소 참모장은 기무사 3처장이던 지난해 3월 계엄령 문건 작성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이끌었으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특별수사단(이하 특수단)은 소 참모장을 상대로 계엄령 문건이 누구의 지시로 작성됐고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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