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공지영 "주진우,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제3자? 경찰 증거 많아"
입력 2018-07-26 10:57 
공지영. 사진| 공지영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공지영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주진우 기자의 태도를 비판했다.
공지영은 25일 페이스북에 "주진우. 나는 제3자 김부선과 이재명이 불륜인지 아닌지 모른다"라는 글과 함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는 주진우가 지난 2011년 BBK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준의 누나 에리카 김이 이명박 대통령과 자신이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한 내용을 폭로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주진우기자는 한 공연장에서 열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콘서트 현장에서 에리카 김과 나눈 대화 녹취 내용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를 지적했다.
공지영이 해당 기사를 공유한 이유는 이날 김부선의 사과문을 대필, 혹은 조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주진우 기자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자신은 제3자이기 때문에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부적절한 사이에 관련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주진우 기자는 "김부선의 SNS 사과문을 대신 써주거나 코치를 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신 써주거나 코치했다. 이건 좀 상황이 다르다"면서 "제가 아는 내용은 다 (말) 할 텐데 사적 관계, 내밀한 관계에 대해서 저는 제3자다. 그런데 그 문제에 대해서 제가 뭘 둘 간의 관계를 어떻게 했다, 뭘 위협했다, 협박했다 이거는 말이 안 된다. 김부선 씨가 저한테 다급하게 요청을 했고 부탁을 했다. 그래서 제가 김부선 씨 입장에서 김부선 씨를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다"고 말했다.

공지영은 또 "젊은 주 기자. '도가니'보고 하루 종일 울었던 주 기자. 협박으로 프레임 가져가지 말기를... 어쩌려고 그래. 내가 들어가니 이미 경찰이 많은 걸 가지고 있었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