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남지역 조폭 무더기 적발…정치인과는 선 긋는 경찰
입력 2018-07-26 10:25  | 수정 2018-07-26 11:19
【 앵커멘트 】
경찰에선 이번 논란의 중심인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일당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이 터져 나온 시점에 나온 발표라, 수사가 이 지사를 향하는 건 아닌지 구구한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남지역 2개의 폭력조직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력을 키우려고 신규 조직원들을 영입해 경쟁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14명을 구속하고 40명을 형사입건했습니다.」

이중엔 최근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과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노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범죄팀장
- "지속적으로 단속했지만, 일부 남은 세력들이 다시 신규조직원을 영입한다든지 조직 세력을 키워서 범죄행위를…."

「입건된 명단엔 논란의 중심에 있는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 모 씨도 있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5년, 온라인 게임 중에 광주 지역 조직원과 언쟁을 벌이다 부하 20여 명을 이끌고 광주로 데려가 싸움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업가 행세를 하며 뒤에선 여전히 조직폭력배 활동을 했습니다.

경찰은 정치인과의 연관성에 대한 수사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영노 /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범죄팀장
- "범죄단체에 대해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에 대해서만 수사했지 그 외의 수사는 별개로 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하지만, 공교롭게도 조폭 유착 의혹 속에 나온 수사결과 발표라 이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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