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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협, ‘강한나 사태’ 판타지오 전면 보이콧 “협업 전면 금지”
입력 2018-07-26 10:14  | 수정 2018-07-26 17: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배우 강한나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판타지오와의 업무 협업을 전면 금지한다.
26일 연매협은 최근 배우 강한나, 임현성, 강해림, 최윤라와 전속 계약 법정 분쟁 중인 판타지오에 대해 판타지오 측의 연매협 회원사 자격 상실 이후 보여준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며 그의 소속 연예인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 등 4인과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법적분쟁이 종료될 때까지 판타지오와 모든 업무 협업 금지를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본 위원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성실히 조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임현성, 강한나, 강해림, 최윤라와 달리 판타지오는 오히려 4인과의 분쟁조정에는 비협조적이면서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대중문화예술인에게는 강경대응 자세를 취하는 이중적인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분쟁 문제의 원만한 조정, 중재를 위한 상벌위의 노력과 의지에 반하는 비협조적인 입장을 취했다. 2018년 7월 12일 회신한 판타지오 최종 답변서에는 본 협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담겨있고, 이에 협회 또한 지난 23일 깊은 유감의 뜻을 통지서를 통해 판타지오에 표명했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판타지오가 본 협회의 분쟁문제 관련 원만한 해결의지에 대한 취지를 전혀 이해를 못하고 현재 결격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윤리적으로 납득 되지 않는 반박 발언들과 이중적 모순형태의 언론대응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한나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강한나는 판타지오에 지난 3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고, 판타지오 측은 강한나가 계약을 위반하고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한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에 이어 최근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합류를 확정했다.
이에 판타지오는 3월 강한나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고 연락도 두절됐다”며 이후 강한나는 4개월 간 드라마 출연 교섭을 하는 등 독자 활동을 했고, 이는 전속계약 내용에 명백히 위반되는 행위다. 이에 당사는 전속계약에 의거해 최근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향후 적법한 절차 안에서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강한나는 자신의 SNS릍 통해 3월 중순,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그 이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출석해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렸다. 현재는 연매협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한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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