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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타히티 제리 “2년간 앨범 못 냈다…4월 공연 후 활동불가 결론”
입력 2018-07-26 08:36  | 수정 2018-07-26 08: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해체 소식을 알린 걸그룹 타히티 멤버 제리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제리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히티 공연 사진을 올리고 심경을 밝혔다.
제리는 "지난 25일이 타히티 6주년이었다. 좋은 날 이런 글로 인사드리게 돼 너무 죄송하다"라며 "회사 측과 타히티 멤버들의 의견 조율로 인해 타히티는 해산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에서 2년 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았고 일본에서의 활동 만이 유일한 무대 위에 서는 사람으로서 낙이었다"며 "개인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 공연 이후 더 이상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힘든 일도 있었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타히티 멤버 제리로서 내게 4년은 과분한 사랑이었고 너무나 행복한 기억"이라며 "여러분이 주신 사랑, 기대, 크나큰 응원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새길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제리는 마지막으로 "제리로서, 또는 소현으로서 앞으로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있을 것"이라며 "어떤 형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Tonight으로 데뷔한 타히티는 결성 6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 타히티 멤버 제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제 저에게는 4년과 약간이 넘는 시간이었고 타히티에게는 6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었지요. 그 좋은 바로 다음날 이런 글로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합니다. 회사 측과 타히티 멤버들의 의견 조율로 인해 타히티는 해산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년이란 시간 동안 앨범이 나오지 않는 상태였고 일본에서의 활동만이 유일한 무대 위의 서는 사람으로서의 낙이었는데요. 여러모로 개인의 사정도 있고, 4월 마지막의 공연 이후 더 이상의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많은 힘든 일도 많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타히티의 제리로서의 제 4년은 과분한 사랑도 받았고 너무나 행복한 기억입니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기대 그리고 크나큰 응원 잊지 않고 가슴속에 새기겠습니다.
저는 제리로서 혹은 소현으로서 앞으로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있을 거예요.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약속 못 드리겠지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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