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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전속계약 분쟁 중” 강한나 VS “계약 위반” 판타지오
입력 2018-07-26 07: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강한나와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강한나는 판타지오에 지난 3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했고, 판타지오 측은 강한나가 계약을 위반하고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갈등 소식이 불거진 것은 지난 4월. 강한나가 소속사 판타지오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계약해지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당시 판타지오 측은 강한나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도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활동이 진행된다면 전속계약 상의 회사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 안에서 단호하게 법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나는 판타지오에 내용증명을 보낸 뒤, 독자적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에 이어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합류를 확정했다.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올라온 것은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있던 지난 25일. 이날 오전 강한나가 판타지오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연락을 피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매니저와 단둘이 움직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판타지오가 연매협 중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이전의 입장과 달리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연매협 측이 판타지오에 강경대응 예고 통지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판타지오는 공식자료를 내고 강한나가 독자적으로 타 드라마 출연 교섭을 하는 등 지난 4개월 간 독단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전속계약에 위반되는 행위라고 밝혔다. 또, 연매협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는 연매협에 중재 신청을 하지 않고, 배우와의 전속계약 상에 명시된 공식적인 중재 방법으로 해결을 진행 중”이라며 중재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중재와 관련한 어떠한 자료도 연매협으로부터 요청받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판타지오가 공식입장을 발표한 뒤, 강한나가 참석한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강한나는 이 자리에서 소속사 분쟁과 관련된 질문에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제작발표회 자리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후 강한나는 자신의 SNS릍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3월 중순, 판타지오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그 이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 협회에 분쟁조정신청을 하고 출석하여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직접 말씀드렸다. 현재는 연매협의 분쟁조정신청에 대한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속계약을 두고 강한나와 판타지오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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