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자성남 유엔 대사 교체…후임은 누구?
입력 2018-07-26 07:11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유엔 외교가에 따르면 자 대사는 4년여의 '주유엔 대사' 임무를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정확한 교체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남북, 미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조성된 대화 국면을 기반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유엔총회 참석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뤄진 북한의 유엔 외교 수장 교체여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64세로 환갑을 넘긴 데다 4년여간 대사직을 유지한 만큼 자연스러운 교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자 대사는 2014년 3월부터 주유엔 대사로 근무해왔다. 자 대사는 앞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공사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 대사를 각각 지냈다.
자 대사의 후임으로 '김 성'이라는 인물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자 대사의 후임은 평양 본부에서 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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