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6자회담 수석 평양행…"미 국방부 관리 내일 방북"
입력 2018-07-26 06:40  | 수정 2018-07-26 07:01
【 앵커멘트 】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설을 해체하기 시작하면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도 다시 훈풍이 불어오는 듯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도 종전선언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중국도 처음부터 계속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판문점선언에도 3자 또는 4자, 이렇게 융통성을 두고 합의를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25일)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쿵 부부장의 이번 방북은 한반도 전쟁상태 종식과 평화체제로의 전환에 중국이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쿵 부부장은 북측과 북미 간 비핵화 후속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뿐만 아니라,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협상 내용 중 하나인 미군 유해 송환문제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정전협정 체결일인 내일(27일) 미 국방부 관리들이 유해를 돌려 받기 위해 한국을 거쳐 방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북한이 송환 작업을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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