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백년손님` 감독 이만기, 할매져스 한궁 대표로 만들다
입력 2018-07-21 1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원태성]
이만기가 일일 감독이 됐다.
21일 오후에 방송된 SBS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에서는 한궁 대표 선발전에 나서게 된 할매져스들을 위해 일일 감독을 하게 된 이만기의 모습이 나왔다.
이만기는 중흥리 할매져스들의 감독이 됐다. 이만기는 아침부터 모인 할머니들에게 "또 왜 모인것이냐"며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냈다. 할매져스들이 "한궁선발전에 대비해 연습하기 위해 모였다"고 하자 이만기는 "그럼 내가 감독을 하겠다"고 먼저 제안했다. 이만기는 "내가 감독이 되면 일을 안할 수 있다"고 인터뷰 해 그의 숨겨진 의도를 드러냈다.
이만기는 선수 출신 답게 할매져스들에게 특훈을 시켰다. 그는 "선수들은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촛불을 가져와 할머니들 앞에 놓았다. 그가 준비한 특훈은 '주먹으로 촛불끄기' 훈련이었다. 이만기는 먼저 시범을 보이며 멋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런것을 왜 하느냐는 할매저스들의 물음에 "한궁도 결국 집중력 싸움이다"고 말하며 훈련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만기는 본인의 시범을 마치고 할머니들에게 한분씩 훈련을 시켰다. 할머니들은 촛불을 끄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자 본인의 방법으로 촛불끄기를 해 웃음을 줬다. 입으로 끄시는 할머니부터 촛불은 직접적으로 쳐서 끄시는 할머니까지. 이만기는 할머니들의 다양한 촛불 끄기 방법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만기 감독의 훈련은 식사시간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밥을 먹기전에 "선수들은 왼손도 쓸줄 알아야 한다"며 할머니들에게 왼손으로 식사 할 것을 주문했다. 이만기의 훈련법에 당황한 할머니들은 "우리 왼손으로 먹으면 하루 종일 먹어도 다 못 먹는다"고 말하며 훈련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만기는 포기하지 않고 할머니들에게 훈련을 계속 시켰다.
이만기 감독의 특훈은 효과가 있었다. 특훈을 마치고 선발전에 나선 할머니들은 선전을 했다. 할매져스 네명 중 세명이 5위안에 들어 대표로 선발됐다. 대표 선발전에 나선 이장은 "이거 약물 검사라도 해야되는 것 아닌가"라면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할머니들은 "감독덕분이다"고 말하며 이만기의 활약을 인정했다.
청첩장을 주기 위해 이봉주의 집을 찾은 김동현은 병과 약을 동시에 받았다. 김동현의 결혼 소식에 축하를 해준 이봉주는 "오늘 이것만 주러 온것이냐"고 물었다. 김동현이 "그렇다"고 하자 이봉주는 다슬기 바구니를 그의 앞에 슬며시 밀어 넣었다. 이 날 이봉주는 장인의 소일 거리인 다슬기 까기를 도왔던 것. 김동현은 자신의 앞에 놓인 다슬기 바구니에 당황해하면서도 열심히 다슬기를 깠다.
이봉주와 그의 장인은 새신랑 김동현에게 특별한 보양식을 대접했다. 다슬기 지옥에서 벗어난 김동현은 이봉주 장인이 준비한 삼계탕을 보고 활력을 찾았다. 하지만 그것은 일반적인 삼계탕이 아니었다. 속에 마늘로 가득찬 삼계탕이었던 것. 처음에는 당황해 하던 김동현은 마늘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장인어른의 말에 맛있게 마늘을 먹었다.
완벽한 자유시간을 꿈꿨던 하일은 장인 장모의 방문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아내가 아들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간 사이에 하일은 청소도 하지 않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장인 장모가 왔다는 전화를 받고 그는 급하게 세수를 하며 분주하게 준비했다. 그의 자유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