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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트레이드, 유망주 메디컬 문제로 `일시정지`
입력 2018-07-19 06:08  | 수정 2018-07-19 06:10
마차도는 후반기 어떤 팀의 옷을 입고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금방이라도 공식 발표가 나올 거 같았던 매니 마차도 트레이드. 잠시 중단됐다.
전직 뉴욕 메츠 단장이자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서 방송 진행을 맡고 있는 스티브 필립스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의 마차도 영입이 암초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소식을 전했다.
이날 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주전 유격수 마차도는 LA다저스로 이적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였다. 올스타 게임이 끝난 뒤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현재 어떠한 발표도 나오지 않은 상황. 필립스는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오리올스에 내주기로 한 유망주 중 한 명, 혹은 복수의 선수가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유스니엘 디아즈를 비롯한 복수의 유망주를 오리올스에 내줄 예정이었다. 이중 어떤 선수의 몸 상태가 문제가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팬크리드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디아즈는 아니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여전히 양 팀이 트레이드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지만, 필립스는 다른 의견을 내놨다. "이런 문제가 제기됐을 때 그들은 추가 검진을 요구하거나 선수 교체를 요구할 수도 있다. 같은 가치의 대체자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양 팀의 트레이드 논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차도는 다저스뿐만 아니라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다른 팀에서도 관심을 드러냈었다. 다저스와 오리올스의 트레이드 논의에 변수가 생기면서 다른 팀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헤이먼과 필립스 모두 이같은 상황이 다른 팀들의 '플랜 B'를 준비하는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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