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크로바하이텍, 300억원 자금 수혈…"제2의 도약 위한 교두보"
입력 2018-07-17 15:31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핵심부품 전문기업 크로바하이텍이 제2의 도약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돌입한다.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6일 공시한 약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증권사 총액인수 형식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입되는 자금은 ▲시설자금(49억원) ▲운영자금(130억원) ▲타법인 취득자금(120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크로바하이텍은 현 사업인 반도체 칩 설계 및 제조 기술 기반 하에 차세대 무선전력전송 기술 자기공명방식의 원천기술을 확보, 무선전력전송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및 향후 사업계획을 공표했다.
자기공명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드론 ▲자동차 ▲스마트테이블 ▲스마트팩토리 등에 상용화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아울러 회사는 무선전력전송 칩의 부가가치 극대화하기 위한 완제품 제조기업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크로바하이텍 관계자는 "타법인 인수 완료 이후 업계 유일의 자기공명방식 무선전력전송 사업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될 것"이라면서 "이번 유상증자에서 대형 증권사가 총액인수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매력도가 높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크로바하이텍은 현재 제2의 도약기를 겪으며 능동적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대표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는 2910원이다. 상장예정일은 10월 1일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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