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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이민정의 새로운 포텐, 컴백작으로 터질까
입력 2018-07-17 11: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이제는 주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어 선택했어요. 달라질 때가 됐으니까요. -‘퍼스트룩 이민정 화보 인터뷰 중”
배우 이민정이 돌아온다. 이병헌의 아내도, 화보 스타도 아닌 배우로 말이다. 복귀작 ‘운명과 분노를 통해 야망과 욕망이라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예정인 그녀는 새로운 포텐을 터트릴 수 있을까.
최근 그녀가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를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작품은 2018년 현재를 살아가는 운명적인 사랑과 엇갈린 분노로 인해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에 선 네 남녀의 처절한 사랑이 빚어내는 현실성 강한 정통 멜로드라마. 파리의 연인, 아내의 유혹, 가문의 영광 등을 제작한 호박덩쿨에서 제작을 맡았고, 정동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4년 전 ‘앙금한 돌싱녀로 작업했던 주상욱이 이민정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특히 오랜만에 드라마 컴백을 하게 된 이민정은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며 결정하게 된 작품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와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그간의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보다 깊이 있고 성숙한 모습으로 새로운 결을 보여줄 전망이다.
연예계 대표적인 ‘얼짱 스타로 스타덤에 오른 그녀는 꾸준히 사랑 받아온 스타지만 약 8년 전 인기를 끌었던 영화 ‘원더풀 라이프 ‘시라노 연애 조작단 이후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 꾸준히 브라운관을 통해 간간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지만 높은 화제성이나 이름값에 걸 맞는 성과를 내진 못해 늘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작인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2016) 역시 방영 전 높은 관심과는 달리 평균 시청률 약 4%대를 유지하다 최종회는 2%대로 떨어지며 부진한 성적표를 남긴 바 있다.
최근 결혼과 육아 후 오랜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여배우들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내공이 빛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이민정 역시 그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지, 자신의 바람대로 연기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운명과 분노는 20부작으로 제작되며 오는 11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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