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고밴(GOGOVAN), 2억5천만불 펀딩 유치… 더 큰 성장 위한 기반 마련
입력 2018-07-17 09:00 

아시아 최초 모바일 앱 기반 물류 플랫폼인 '고고밴'은 지난해 중국의 58속운(速運)과의 합병 후 진행된 펀딩의 첫 단계에서 총 2억5천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이노비전 캐피탈(InnoVision Capital)을 비롯해 알리바바의 물류 자회사인 Cainiao, 러시아-중국 투자 펀드, Hongrun Capital, Qianhai Fund of Funds, 58 Daojia Group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홍콩에서 설립된 고고밴은 중국 내 대규모 물류 배송 플랫폼인 58 속운과 지난해 8월 합병했다. 현재 전세계 2,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8백만명이 넘는 소비자에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통해 고고밴은 차량 관리의 효율화뿐만 아니라 향후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지정학적 커버리지를 확보해 더 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립 이후 고고밴은 알리바바를 비롯해 Centurion Private Equity, Renren Inc., MFund, New Horizon Capital, Singapore Press Holdings, 및 Hotung Investment Holdings와 같은 전세계 여러 투자자로부터 펀딩을 받았다.

고고밴 CEO이자 창업자인 스티븐 램은 "58 속운과의 합병 후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 중이며 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우리의 전략을 적극 지지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리의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고 시장을 성장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몇 달간 작은 형태의 물품 배송수요 충족을 위한 도어 투 도어 서비스(door-to-door)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 노력의 목표는 물류와 배송 서비스를 단순화 하여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고밴코리아 남경현 대표는 "그동안 한국 내에서 B2B 고객 배송에 강점이 있었던 고고밴은 이번 대규모 펀딩을 통한 적극적인 투자로 소상공인과 일반소비자까지 아우르는 배송 서비스 모델 강화 및 품질개선에 힘쓸 계획"이라며 "등록된 기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모두가 상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고밴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 첫 앱기반 배송 플랫폼이다. 실시간 배송 니즈가 있는 개인과 기업고객을 기사와 연결하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배송서비스를 재정립했다. 수년간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홍콩에서, 싱가폴, 한국, 중국, 대만 및 인도로 확장했으며 전세계로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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