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펄펄' 끓는 찜통더위…피서지 인산인해
입력 2018-07-14 19:31  | 수정 2018-07-14 19:42
【 앵커멘트 】
정말 푹푹 찌는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찜통더위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온 시민들의 모습을 이혁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작열하는 태양 아래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느라 연신 물로 뛰어듭니다.

물장구를 치며 노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오늘(14일) 삼척의 낮 최고기온이 37.5도, 대구가 36.4도, 서울은 31.9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의 수은주가 평년보다 4도 가까이 높게 올라갔습니다.

더위가 반가운 듯 태닝을 즐기는 시민들은 환하게 웃습니다.


▶ 인터뷰 : 길현수 / 서울 장위동
- "제가 이제 한 달 뒤에 피트니스 대회가 있는데요. 햇볕도 따가워서 여자친구랑 같이 태닝하러 나왔습니다."

분수대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바닥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시민들의 찜통더위를 조금은 식혀줍니다."

서로 물총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쫓아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조현민 / 서울 개봉동
- "집에만 있기 너무 더워서 강아지랑 같이 나왔는데 분수 보니까 너무 시원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서둘러 피서길에 나선 시민들로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도 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최소 열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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